암실 10

흑백 유제 이야기

요즘 한지에 유제를 발라서 직접 촬영하는 한지 네거티브 작업을 하고 있다. 네거티브 자체로 작품으로 완성하는 작업인지라, 유제가 꽤 중요하고 유제의 사용도 결과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현재 시판되는 유제는 3개회사에서 만드는 4종류정도 파악되었다. (아마 더 있을지 모르지만, 파악된 것은 여기까지…) 유제는 액체형태로 매개체(종이, 목재등…)에 도포하여 사용하는데, 구입할 때(실온)에는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되어 있어서 각 유제가 지정한 온도에서 중탕하여 액체로 만들어야 도포할 수 있게 된다. 유제를 도포할 때에는 당연히 암등 환경에서 진행하여야 한다. 또한 도포 도중에 액체의 온도가 떨어지면 유제가 굳게 되어서 도포에 애를 먹게 된다. 따라서 중탕을 지속하면서 도포하거나, 적은 양을 도포하고 다시 중탕..

사진이야기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