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희전시회

오승희 전시회 준비 -2 (Visualization)

ohzart 2015. 10. 14. 07:43

Ansel Adams의 책 3권 "The Camera", "The Negative" 그리고 "The Print"는 

필자가 사진찍는 분들께 꼭 권해드리는 책이다...




그 3권의 Chapter 1은 모두 "Visualization"으로 시작한다.

사전에서 찾아보니 "구상화(具象化)"정도가 적절한 번역이려나??





 

아담스는 자신이 행동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종 결과물을 머리속에 그려놓고 작업을 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카메라를 고를 때, 렌즈를 고를 때, 필름을 고를 때, 현상을 할 때, 확대기 셋팅을 할 때, 인화과정의 모든 행위조차도...


큰 틀에서 이 Visualization의 한 부분이 그 유명한 Zone System이기도 하고...

 

이러한 Visualization의 결과물이 

이번에 전시되었던 "딸에게 준 선물"에서 관람객이 느낀 감동의 원천이 아닌가 생각한다...




 

 

승희랑 Ansel Adams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이 "Visualization"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설명을 했다...

 

승희가 꽤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디지털로 쉽게찍고 쉽게 지우는 세대의 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정도로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직시하고 


"이건 아니네....."


하고 거두어 들일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