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写真工学の基礎 ―銀塩写真編― ((社)日本写真学会編 )와 The Film Developing Cookbook(S. Anchell)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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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많이 받은 고노광부와 빛의 양이 적은 저노광부가 인접하는 경우, 현상시에 고노광부에서는 상대적으로 고농도의 할로겐화은이온이 포함되어 피로한 현상액이 생성-확산하여 저노광부의 현상을 억제한다. 한편, 저노광부에서는 신선한 현상액이 확산하여, 고노광부의 현상을 촉진한다. 이러한 인접부분의 현상액의 피로 정도의 차에 의해 얻어지는 이미징효과를 근접효과(Adjacency effect)라 한다.
이러한 근접효과는 border효과와 fringe효과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효과들은 농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누어지는 두 영역의 경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나무의 실루엣을 촬영한 경우에, 저노광부(나무)에는 상대적으로 현상해야 할 은입자가 많지 않다. 현상이 끝나가면서 나무영역에는 현상이 느려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신선한 현상액이 남아있게 되며, 이 신선한 현상액은 경계를 넘어 하늘 영역(고노광부)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고노광부의 경계부분에 국부적으로 농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이를 border effect라 부른다.
한편, 많은 노광이 있는 영역(하늘)에서의 현상부산물은 저노광부(나무) 영역으로 침투하게 되면, 이는 경계면의 현상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는 저노광부(나무)의 경계면에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의 국부적 환경을 만들며 이를 fringe effect(혹은 halo effect)라 부른다.
다시 말하여, (그림 1)에서 보여지듯이, 고노광부부분의 국부적농도증가를 border효과, 저노광부 부분의 국부적인 농도 저하를 fringe또는 halo효과라고 부르며, 경계의 부분의 농도 차이로 인하여, 이미지가 보다 샤프하게 되며, 이를 총칭하여 edge effect라고 한다.
때때로, border효과와 fringe효과의 결과로서 두 개의 선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Mackie line이라 부른다. 결과적으로 border효과와 fringe효과는 밝은 피사체를 더 밝게, 어두운 피사체를 더 어둡게 만들며, 그로 인해 sharpness가 증가되는 효과를 보인다.
같은 개념으로 얇은 라인 이미지와 같이 고노광부의 폭이 좁은 경우에는 양측의 border효과가 겹치게 되어, 이미지농도가 더욱 커지게 된다(그림 2). 이것을 Eberhard효과라고 부른다. 이 효과에 의해 공간주파수가 커지고, 따라서 MTF가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된다.
그러나 이러한 근접 효과는 통상사용되는 현상 방법인 연속교반에서는 현상액의 원활한 이동으로 발생하지 않게 되며, 오랜 시간 교반없이 방치하는 standing
develop의 경우에만 발생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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